학생에 고소당한 연세대 청소노동자 이야기에 대한 아주 짧은 생각
5. 잡썰2022. 5. 19. 19:25
https://www.google.com/amp/s/www.joongang.co.kr/amparticle/25072417
글쎄. 집회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을 겪은 학생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 문제제기의 방향은 노동자 측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측을 향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이 충돌하는 상황. 학생들은 노동자들이 노동권 침해를 감수하고 조용히 있으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학습권을 누리겠지만, 노동자를 희생해 얻은 평화는 이미 평화라고 부를 수 없으며, 그것을 평화로 알고 누리는 것은 반노조주의적 사고방식일 뿐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측에게 화살이 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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