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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못 참겠다' 대학생, 청소 노동자 집회 경찰에 고소

학내에서 열리는 집회 소음을 견디지 못한 대학생이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로부터 학내 집회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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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집회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을 겪은 학생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 문제제기의 방향은 노동자 측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측을 향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이 충돌하는 상황. 학생들은 노동자들이 노동권 침해를 감수하고 조용히 있으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학습권을 누리겠지만, 노동자를 희생해 얻은 평화는 이미 평화라고 부를 수 없으며, 그것을 평화로 알고 누리는 것은 반노조주의적 사고방식일 뿐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측에게 화살이 향해야 한다.